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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알파벳 ‘X’이야기
작성자 허브누리 (ip:)
  • 작성일 2010-02-22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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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의 오피스텔과 원룸촌의 초인종
옆에 정체를 알 수 없는 표식이 적혀 있다는 '초인종 괴담'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회자된적이 있었는데... 

그런데 별로 구체적이지 못한 정황에 비해 꽤 오싹한 이야기로
그 표시라는 것도 연금술의 금속 기호나 카발라 기호처럼,

그럴듯한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 아니라 ‘α’ ‘β’ ‘x’ 등 간단한
알파벳과 숫자의 조합이 그여말로 다였답니다.

그러나 오히려 그 단순성 때문에 공포는 배가되고 있었는데...

대체로 혼자 사는 여자를 노리는 도둑들의 영업비밀로 보는
의견이 많았는데, 진실은 알 수 없고 그저 의혹만 커질 뿐으로,

이런 이야기의 특성상 출처는 불분명하지만 가지에 가지를 치며
치밀한 도시 괴담으로 발전하기에 적당한 소재였답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초인종 괴담'에도 등장하는 'X'입니다.

알파벳 26자 가운데 쓰임새가 가장 많은 문자가 24번 째의 X로
빗장이나 걸쇠 같은 강력한 것을 나타내던 문자랍니다.

이 문자가 단어 첫머리에 오는 경우는 주로 그리스어에서 온 말들이
많은데, 옛날 로마자 표기로 문자판을 만들어 놓은 시계를 보면
문자판에 X 표시가 10시 방향에 있는 것을 볼 수 있답니다.

이는 로마자 표기의 숫자로 X는 10을 나타내기 때문으로 미국에서
속어로 10달러 지폐를 X라 하는 것도 여기서 유래한답니다. 

또, 'X'는 '알리바바와 40인의 도둑’을 연상시키는데...

알리바바의 영특한 여자 하인은 도둑이 몰래 표시한 ‘X’를 마을 전체
대문에 똑같이 그려넣어 그 의도를 무력화시켰답니다.

수학에서는 X가 수험생들의 골머리를 아프게 만드는 미지수를 의미하는데...

중세까지만해도 미지수를 기호 아닌 일상어로 설명하다보니
간단한 방정식 하나만으로 책 한 페이지를 채울 정도였답니다.

그런데 미지수를 x로 처음 표기한 사람은 철학자이자 수학자인
르네 데카르트였는데...

자신의 저서를 출간할 때 출판업자가 사용빈도가 낮아 남아도는
알파벳 활자 x, y, z 중에서 골랐다는 설이 유력하답니다.

데카르트의 모국어인 프랑스어는 X자가 들어가는 단어가 많았는데
당연히 인쇄소에도 X자 활자 여분이 많았기 때문에 선택됐다는 것으로

어쨌든 그 후로 X는 미지수를 의미하게 되었고 더 나아가 불확실한
앞날을 의미하는데도 쓰이게 되었답니다.

기실 미지수는 모르면서도 아는 것인데, 자신이 구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지향점이 뚜렷하기 때문입니다.

그 미지수를 구하기 위해 방정식을 만들고 유용한 해법을 끌어
오는 것은 분명 자기 몫인데,
 
그 과정에서 경험과 상상력을 동원해야 한답니다. 대한민국의
새해 관문에도 숱한 미지수들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허브누리(www.herbnuri.co.kr) &(주)지식을 다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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