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은 지구의 위성으로 그러니까 달이 더 젊다고 생각하면
그야말로 착각 중에 착각인데...

태양계가 생긴 것은 46억 년 전이지만 아폴로 우주선이 가져온
월석을 분석해 보니 70억 년 전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지구에서 달까지의 거리는 38만440km로 달은 지구에서 1년에
3cm씩 멀어지고 있어 언젠가는 사라지게 돼 있답니다.

그러나 그러기 전에 태양이 먼저 사라지게 되는데....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 달이 지구의 자전 속도를 조금씩 견제하고
있는데, 지금 지구가 한 바퀴 자전하는 속도는 천년 전에 비해
14초가 더 느리다고 합니다.

또, 달도 한 바퀴 도는데 해마다 2천분의 1초씩 늦어지고 있는데....

그런데 달이 없었으면 지구상의 육상생물은 살 수 없었을
것이라는 주장이 있답니다.

그 이유로 인간의 출산, 해양생물의 산란과 출산 등에는 달의
영향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인데....

실제로 게나 복어·바다 거북의 어떤 것은 보름달이 뜨는 날에
알을 낳는다고 합니다.

특히 달과 범죄와의 관계도 관심거리인데, 광기를 뜻하는 영어
‘루너시’는 라틴어 루나(달)에서 온 말이랍니다.
 
‘정신 이상을 일으킨 사람’을 의미하는 ‘세레니아코스’라는 말의
어원도 고대 그리스말 ‘세레네(달)’랍니다.

‘미친, 발광한’의 뜻을 가진 영어 ‘문스트럭’ ‘문스트리큰’도 물론
달에서 유래하고 있답니다.

옛날 점성학에선 미치는 걸 달의 영향으로 본 때문이랍니다.

미국 경찰과 종합병원 의사들은 만월을 전후해 비상 근무를
하는데, 강력범죄와 교통사고가 급증하기 때문이랍니다.

런던에서 일어난 전설적인 ‘토막살인 잭’, 보스턴의 살인마
‘샘의 아들’, 1976년 샌프란시스코 금문교의 9건의 투신
자살사건이 모두 보름달이 뜰 무렵 일어났답니다.

또, 수술할 때도 보름달이 뜨는 날은 여느 날 보다 출혈이
많다는 보고도 있답니다.

달에도 만월, 명월, 반월, 현월, 한월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블루 문(푸른 달)이라는 것도 있는데...

이것은 양음력의 차이로 한달에 두번 보름달을 볼 수 있을 때의
두번 째 보름달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2.73년만에나 볼 수 있어 어쩌다 일어나는 현상을 가리키는 말로
널리 쓰이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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