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효고현 중동부에 호후(防府)라는 이름의 도시가 있는데...

이 도시의 '산다시리'에서 매년 '산다시리 여자 엉덩이 씨름
대회'가 열리고 있다고 합니다.

이 씨름은 손과 허리, 요골을 쓰지 않고 엉덩이만을 이용해
2.5m 크기의 씨름판 밖으로 상대를 밀어 발이 나가거나 상대의
손과 무릎, 허리가 씨름판에 닿으면 승부가 결정된답니다.

심판인 교지심판의 '시리앗테 시리앗테' 소리에 맞춰 엉덩이를
마주 대고 시작하는 이 씨름의 승자는 '엉덩이 요코스나(천하장사)'로
등록되는 영광을 안게 된답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에게만 엉덩이가 있다'고 했지만 인간의
엉덩이가 발달한 것은 두 다리 보행과 관계가 있는데...

사람이 두 다리로 걷는 것은 풍만한 대둔근 때문으로 남성보다
여성의 골반이 큰 것은 아이를 낳기 위한 것이라는 주장과,

둥글고 매력이 있는 것은 이성을 끌기 위한 것이라는 설도 있답니다.

그런데 여성의 엉덩이가 큰 것은 이와 같은 성적인 이유 말고도
생활방식과도 관련이 있는데....

수렵시대부터 여성은 사냥을 나가는 남성보다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을 수 밖에 없었답니다.

결국 오래 앉아 있으려면 큰 엉덩이가 필요하기 때문에 그래서
여성의 엉덩이가 커졌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이랍니다.

미인이라는 표현으로는 2% 부족하고 요즘은 여성들을 칭찬을
하려고 하면 '섹시하다'고 해야 하는데....

그 '섹시하다'의 대명사가 '걷는 엉덩이'라고 해도 좋을, 엉덩이를
좌우로 흔들면서 걷는 '마릴린 먼로'의 '먼로 워크'는

영화 '나이아가라'의 트레이드마크로 한 때 그 비법이 공개됐는데,
먼로는 '먼로 워크'를 위해 왼쪽 힐의 높이를 오른쪽보다 4분의 1인치
(6㎜ 정도) 낮추었다고 한답니다.

골반을 흔드는 섹시한 걸음은 엉덩이의 폭이 10% 넓어지면 상당히
높아지게 된답니다.

이로서 '섹시도는 골반 길이의 두 제곱에 비례한다'는 말이 성립되는데,

결국 좌우 허리의 높이를 불균형하게 변화 시키면 '먼로 워크'의 전설이
탄생할 수 있다는 것이랍니다.

이런 사실은 실제 모델을 이용한 실험에서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엉덩이와 관련된 놀라운 사실은 외국에서는 공개적으로 엉덩이에
선거 구호를 쓰거나, 구혼 문구를 넣어 목적을 이룬 사람도 있답니다.

허브누리(www.herbnuri.co.kr) &(주)지식을 다함께